순직 소방관
순직 소방관은 2명으로 김수광 소방교(27세), 박수훈 소방사(35세) 두분다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김 소방교는 19년 공개경쟁채용으로 임용되어 꾸준히 역량 개발에 힘써왔다고 합니다. 2003년에는 소방공무원들 사이에
서도 어렵기로 소문이 자자한 인명구조사 시험에 합격해서 구조대에 자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 소방사는 특전사 중사 출신으로 사람을 구하는 일이 큰 보람이 느끼겠다고 생각해 2022년 구조분야 경력경쟁채용에 지원하여 임용되어 2년차 근무중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슴 절절한 한마디를 남겼는데요... 아직 미혼인 그는 ‘나는 소방과 결혼하였다’고 주변에 얘기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소방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돋보이네요.
두 대원 모두 선후배할 것 없이 높은 신망을 받던 인재였기에 안타까움이 배가 됩니다.
문경 화재 사건 개요
2월 1일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2명의 소방관이 순직하게 되었습니다. 건물 3층 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고 4명이 투입되었고 3층에서 인명 검색 중 급격히 화마가 확대되었던 것 같습니다. 문을 여는 순간 굉음과 함께 엄청난 연기와 불길이 보였다고 하네요.. 다행히 2명은 1층 계단으로 피했으나 순직한 2명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3층 바닥이 추락하며 탈출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투입된 인원이 파악되니 누구인지 시신을 추정할 수는 있으나 알아볼 수 있는 형체가 아니여서 DNA감식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처참한 상황이었는지 잘 알수 있었습니다...
불씨는 어제 오전 다 꺼졌지만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쉽게 추가 조사에 들어가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추가 붕괴위험이 낮다는 진단을 받고 자세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3층 튀김기에 아직 900L의 기름이 남아있고, 1층에도 기름통 180여개가 쌓여있다고 하니 불이 났다고 생각하면 기름은 최악이죠..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번질 수 밖에 없었기에 예방이 필수였던 것 같습니다.
제기되는 문제
화재 경보기가 있으나 작동하지 않았고 안전관리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내부 직원들도 초기 화재를 모르고 있어 더 큰 사고가 일어날 뻔 했다고 하네요. 또 폐기름 보관이 문제점이 있었지 않았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조사후에 미흡했던 점은 제도적으로 더 확고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건 이후
5일까지 문경, 상주, 구미등에 분향소가 마련되었고, 4일 경북도청에서 영결식이 있을 예정이라고합니다.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대통령은 순직 소방관들에게 1계급 특진과 훈장을 수여했고, 국가 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순직을 모두가 가슴아파하고 알아줄 수 있는 것은 다행이나,, 이미 안타까운 젊은 두 소방관을 잃고 난 후라는 것이 참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또 한가지는 7년 동결이었던 소방공무원 위험근무수당 및 22년간 동결이었던 화재진화수당을 인상하겠다고 했습니다. 종종 들려오는 소방관들의 어려움과 수고, 그리고 안타까운 순직 비보를 접할 때면 그에 합당한 수당은 받고 있을까 그 고생을 알아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이번 사건으로 수당 인상이 이루어 진 점은 다행인 것 같고, 부상과 순직이 발생했을 때 합당한 재정적 보상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학고 출신 배달기사 논란에 하차 (0) | 2024.02.05 |
---|---|
강남 벤츠녀 음주운전 강아지 카라큘라 (0) | 2024.02.05 |
주호민 논란 특수교사 유죄 (0) | 2024.02.01 |
보급형 갤럭시 z폴드 출시 예정 (0) | 2024.01.31 |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 16강 일정과 2023인 이유 (0) | 2024.01.30 |